[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임수연] 힘 조절을 하지 못하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친구는 힘 조절을 하지 못한다. 나를 발로 툭 쳤는데 나는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제는 녀석이 손만 움직여도 나는 움찔하게 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괴력친구는 "제 스스로도 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나도 힘을 약하게 쓰고 싶은데 친구들이 깝죽대다 보니 나도 욱해 버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괴력친구는 자신의 괴력을 직접 증명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나왔고, MC 이영자를 번쩍 안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이영자의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비틀 거리며 쓰러지려고 하는 약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급기야 괴력친구는 김영희와 이영자를 상대로 즉석 팔 씨름을 선보였고, 두 사람을 가뿐하게 물리쳐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나 만만치 않지 않았느냐. 내심 진 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괴력친구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25표를 받아 커플티 마니아 남편을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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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괴력친구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