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13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LG는 21일 투수 유원상, 내야수 오지환을 비롯한 선수 전원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억대 연봉에 진입한 2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 유원상과 오지환이다. 유원상은 지난해 6천만원에서 6500만원(108%) 인상된 1억 2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팀의 승리조로 활약한 유원상은 58경기에 구원 등판해 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지난해 4800만원에서 5400만원(113%) 오른 1억 2백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2010년과 같은 액수다. 2011시즌 부진으로 삭감의 아픔을 맛본 오지환은 지난해 전 경기인 133경기에 나서 타율 2할 4푼 9리 12홈런 53타점 23도루를 기록, 2년 만에 억대 연봉에 재진입했다.
투수 우규민은 지난해 6500만원에서 2500만원(38%) 인상된 9천만원에, 이동현도 5천만원에서 3500만원(70%)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팀의 선발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좌완 신재웅도 2400만원에서 3100만원(129%) 오른 5500만원에 계약했다. 신인왕 후보에 오른 좌완 최성훈도 2400만원에서 2800만원(117%) 인상된 5200만원에 사인했다.
3년차 임찬규는 삭감의 아픔을 맛봤다. 8500만원에서 3500만원(70%) 삭감된 5000만원에 사인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18경기(7 선발)에 나서 1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입단 첫해 65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7세이브를 올린 것과 견줘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캡틴' 이병규(배번 9번, 6억원)와 투수 봉중근(1억 5천만원), 이대형(8500만원)의 연봉은 동결됐다.
[사진=유원상, 오지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