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 특공대'가 독일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현지 언론도 칭찬 일색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6일 베르더 브레멘에게 3-1로 승리한 이후 3개월 넘게 승리가 없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2승(6무10패)에 성공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2골을 넣은 사샤 묄더스지만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도 그에 못지않았다. 구자철은 전반 40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지동원도 구자철의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일간지 '빌트'도 높은 평점으로 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빌트는 구자철과 지동원에게 평점2를 줬다. 독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뜻한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이겼기에 평점이 좋을 수 있겠지만 2점을 받은 선수는 구자철과 지동원을 포함해 5명에 불과해 지구 특공대의 활약이 확실히 좋았음을 암시했다.
[사진 = 구자철, 지동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