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 가치 1억 양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소장 가치가 1억에 달하는 양말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는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투수로 20년간 활약한 '전설의 투수' 커트 실링(47)이 빚 청산을 위해 '핏빛 양말'을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월 5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과 뉴욕에서 경매가 실시되며 낙찰가는 적어도 10만 달러(약 1억 600만 원)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보스턴 시절 커트 실링은 발목 인대수술을 받은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실링은 양말에 피가 묻어 일명 '레드삭스(핏빛 양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 후 실링은 지난 2009년 은퇴한 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딴 게임회사 '38 스튜디오'를 설립해 게임 투자자로 변신했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링은 메이저리그 20년 동안 개인통산 216승146패(평균자책점 3.46), 3116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커트 실링 ⓒ 보스턴 레드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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