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과 달라"…기적 같은 쇼 '미라클 코리아' 출격(종합)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예능프로그램 '미라클 코리아'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JTBC '미라클 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송광종 PD와 이미숙, 김영광, 성훈이 참석했다.

JTBC가 새롭게 선보일 '미라클 코리아'는 기적과도 같은 재능을 지닌 사람과 노력을 통해 기적을 만드는 사람까지. 미라클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의 공연팀이 '미라클 코리아'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면, 객석에 자리한 관객들은 자신을 감동시킨 공연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만약 객석에서 만장일치로 감동을 받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출연자는 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미라클 코리아'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출연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현재 방송중인 SBS '스타킹'과 비슷한 색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점을 차별화 했을까.

이에 송광종 PD는 "'스타킹'과 어떻게 차별화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스타킹'에 나오는 해외 각국에서 온 아티스트들 중 뛰어난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미라클 코리아'는 쇼의 연출과 함께 더 기적적인 부분에 맞춰 단순히 예능으로 꾸미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출연자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이런 부분들이 '스타킹'과 차별화가 될 것"이라 말했다.

MC로는 JTBC 드라마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세 배우 이미숙, 김영광, 성준이 캐스팅 됐다. 

송광종 PD는 "애초에 이미숙을 캐스팅하려한 이유는 그가 재벌 며느리 같은 이미지와 화려함을 가지고 있다. 또 '우결수'에서 인간적인 부문을 느껴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내가 생각하는 MC와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며 배우 이미숙을 쇼프로그램 MC로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함께 호흡을 맞출 MC를 캐스팅할 때 모두가 생각하기에 전문 MC를 섭외해야 한다고 생각할 텐데. 그 생각을 깨고 젊고, 새로운 남자 또 비주얼 역시 이미숙에게 걸맞을만한 MC를 섭외하고 싶었다. 이에 김영광과 성준이 걸맞을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또 송PD는 "예능과 연기는 많이 다르다. 예능은 더 실제의 모습을 끌어내기도 하고, 힘든 부분도 많다. 배우들이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때의 신선함이 좋은 것 같다. 또 배우들이 감정의 기복을 잘 느끼는 직업이기에 일반인의 재능을 볼 때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더 솔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캐스팅했고, 다른 예능에서 역시 그런 부분들 때문에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며 최근 배우들의 MC도전이 인기인 이유와 세 배우에게 기대하는 바를 표현했다.

이미숙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감성이 발달된 사람이라 기능적인 부분에선 떨어질 수 있지만 출연자들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부분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중에게 나의 연기도 보여주면서 또 특별한 사람들을 대중에게 설명할 때 나름 설득력 있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JTBC '미라클 코리아'는 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