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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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남친' 계륜미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건 행운"

기사입력 2013.01.18 17:19

임지연 기자


▲계륜미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계륜미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18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여친남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계륜미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에서 보여준 신비스러운 모습과 이번 작품에서의 보이시하고 발랄한 모습 중 어느 모습이 더 실제 모습과 비슷한지를 묻는 질문에 "'말할 수 없는 비밀' 상영 후 많은 사람들이 계륜미의 실제 성격을 궁금해 하시더라. 그래서 '연기를 못하진 않았구나'라고 생각해 기쁘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건 행운이었다. 영화를 찍을 당시 캐릭터가 내 상황과 비슷했다. 주인공 샤오위 처럼 조용하고 감성적이었으며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수월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전히 그 모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당시 내 모습과 비슷했고 물론 지금도 조용하고 감성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남아있다"며 "'여친남친'의 경우도 이번에 강한 면모가 있는 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계륜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에서 흥행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관객들도 나를 알아주는구나' 싶어 감사했다. 이번 작품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분에 초청돼 7초 만을 기록했던 영화 '여친남친'은 사랑과 우정을 모두 지키고 싶어 하는 여자 메이바오(계륜미 분)와 가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남자 리안(장효전), 평범한 사랑과 자유를 꿈꾸는 남자 아론(봉소악).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2월 7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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