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승을 올린 우완 투수 비센테 파디야(35)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파디야가 소프트뱅크와 1년 325만 달러(한화 약 3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파디야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386경기에 등판(237 선발), 108승 9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56경기에 구원으로만 나서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15승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 왕정치 구단 회장은 우완 선발요원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투수의 성장보다는 즉시 전력감을 원한 소프트뱅크는 파디야의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빅리그에서 14승 3차례, 15승 한 차례를 기록한 파디야의 합류가 소프트뱅크에 어떤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