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4
경제

엥겔지수 역대 최고 기록, 저소득층 생계부담 커져

기사입력 2013.01.16 20:32 / 기사수정 2013.01.16 20:32

대중문화부 기자

▲ 엥겔지수 역대 최고 기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엥겔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연초 식탁물가 급등과 서민경제' 보고서를 통해 소득수준별 식료품비 지출 비중을 추산했다. 그 결과 소득 하위 20% 계층의 엥겔지수가 23.4%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농축산물`가공식품 등의 가격 상승에 따라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엥겔지수는 저소득층의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엥겔지수가 높을수록 저소득층의 생활이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교육, 문화 등 다른 부분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는 높은 물가, 적은 수입으로 해당 가구의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광석 연구원은 엥겔지수 역대 최고라는 연구 결과에 대해 "하위 20% 계층과 전체 가구의 엥겔지수의 차이 역시 7.9%포인트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엥겔지수 역대 최고 수치가) 양극화 현상을 시사하는 것인 만큼 신선식품의 가격 급등을 막으려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식탁물가 불안정이 취약계층의 물가부담 증가,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지며 가계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생활비와 식료품을 긴급 지급하고 농축산물 가격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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