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 레저 부모님
[엑스포츠뉴스 = 신원철 기자] 히스 레저의 부모님이 그가 떠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히스 레저의 부모 샐리 레저와 킴 레저가 호주 잡지 '뉴 아이디어'에 아들을 잃은 심정과 남은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 샐리 레저는 "아직도 아들이 죽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히스 레저의 부모는 그의 딸 마틸다 레저에 대해 "아빠를 많이 닮았다. 겉모습과 행동이 아들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마틸다의 엄마는 배우 미셸 윌리엄스다. 그녀와 히스레저는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들은 "미셸 윌리엄스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틸다를 잘 돌봐줄 것"이라고 전했다.
유산 상속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히스가 남긴 재산은 손녀 마틸다에게 모두 줄 것이다. 이것은 히스가 사망했을 때부터 결정한 것이다"고 못박았다.
히스 레저는 2008년 1월 22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을 거뒀다. 데뷔작인 영화 '클라우닝 어라운드'부터 유작으로 남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까지 생전 총 19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널리 인정받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히스 레저 ⓒ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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