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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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 수애 살인죄 대신 뒤집어 써 "내가 한 거다"

기사입력 2013.01.15 22:23 / 기사수정 2013.01.15 22: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박수진 기자] 권상우가 수애의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 쓰겠다고 나섰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연출 조영광·박신우, 극본 이희명)에서 주다해(수애 분)는 승마클럽까지 자신을 쫓아 온 새 아빠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얼떨결에 자신도 모르게 흉기를 휘둘렀다.

어렸을 때부터 어린 주다해에게 성폭행을 일삼았던 탓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했던 사람이었다.

새 아빠는 결국 주다해의 칼에 맞아 숨졌고, 이를 마침 승마클럽에 돌아온 하류가 봤다. 하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주다해에게서 칼을 빼앗아 자신의 점퍼에 피를 닦았다.

하류(권상우)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주다해를 향해 "다해야,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이 사람, 내가 죽인거야.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말해"라고 말했다. 주다해는 그럴 수는 없다고 크게 반발했지만 하류는 "너 다음 달에 대학 입학식 가야 되잖아"라며 극구 말렸다.

하류가 "아무한테도 절대 얘기하면 안돼. 자수하면, 몇 년 만 있다가 나올 수 있을 거야"라고 하자, 주다해는 "그럼 나는? 오빠 없이 나는 어떻게 살아. 난 어떡하라고. 나 혼자 두지마. 오빠 감옥가면 나도 같이 갈 거야. 어차피 난 이제 끝이야, 다 끝이야"라며 흐느꼈다.

하류와 주다해는 시신을 목장 근처 야산에 파묻었다. 하류는 주다해의 대학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스트바에 취직했다. 주다해는 하류에게 "만약에 땅에 묻은 게 발견되면 내가 한 거라고, 내가 한 일이라고 얘기하는 거다. 그래야 나 오빠 얼굴 볼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울며 애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야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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