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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이구동성 "목표는 단 하나, 우승"

기사입력 2013.01.15 17:58 / 기사수정 2013.01.16 02: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하나같이 '우승'을 외쳤다.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에 이어 한 단계 진화된 성적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4강, 준우승에 이어 우승을 꿈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 선수단은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했다. 류 감독과 선수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우승을 목표로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모두 '숙적' 일본에 패하며 우승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류 감독은 "1회 대회 때는 세계를 놀라게 헀고, 2회 때는 세계를 감동시켰다"며 "특유의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들도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서재응(KIA 타이거즈)은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자신 있게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했고, 정근우(SK 와이번스)도 "지난 2회 대회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고 끝내겠다"고 말했다.

제1회 대회를 통해 '국민 우익수'로 거듭난 이진영(LG 트윈스)은 "2009년에 아쉽게 패해서 우승을 못 했다. 이번에는 일본과 결승에서 붙어 우승하는 꿈을 꾸고 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득남한 손시헌(두산 베어스)은 "건강한 아들을 얻는 것과 WBC 우승이 올해 목표였는데 2가지 모두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노경은(두산)과 유원상(LG)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호주, 네덜란드, 대만과 함께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편성됐다. 오는 3월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 티켓의 향방이 가려진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소집해 대만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다음날인 12일 출국해 대회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WBC 대표팀 선수들 ⓒ KB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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