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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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여성 전용 프로그램과 채널…2013 방송가 키워드 : 美

기사입력 2013.01.15 16:43 / 기사수정 2013.01.15 16:4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여성은 본능적으로 더 아름다워지고 싶기를 갈망한다. 여성 잡지는 여성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얻기 위한 열망을 채우는 것은 책만으론 부족하다.

다변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다룬 각종 뷰티 프로그램은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여자 연예인들이 직접 MC로 나서 뷰티에 대한 자기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을 이끌어내 효과는 배가 되고 있다.

배우 겸 가수 유진(32)은 현재 케이블 채널 올리브 '겟 잇 뷰티(Get it Beauty)'를 진행하고 있다. 유진은 뷰티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감각을 자랑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연예계 생활 동안 갈고 닦은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유진은 실제로 시즌 2까지 제작된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리빙뷰티-유진의 메이크업 다이어리'에서 진행자로서 뛰어난 감각을 뽐낸 바 있다.

'겟 잇 뷰티'는 여성들이 궁금해하는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진짜 뷰티를 보여주겠다'는 포부 아래 20~30대 여성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보를 전하고 있다. 시청자 개개인의 피부 타입, 선호하는 스타일에 최적화된 실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연예계 '패션 신상녀' 가수 서인영(29)은 지난해 8월부터 SBS E! '서인영의 스타 뷰티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유명인을 게스트로 초대해 함께 뷰티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토크쇼이다. '서인영의 스타 뷰티쇼'는 고소영 김남주 등의 톱스타가 출연해 정보를 공유했고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또 뷰티스트가 대거 출연해 '뷰티다이어리', '빅매치' 등 코너에서 뷰티 고수들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인생이 화보인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30)도 뷰티쇼 MC로 맹활약 중이다. 그녀는 모델 구은애와 함께 패션 N의 '사심 뷰티톡 팔로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뷰티쇼와는 달리 화장품에 국한되지 않고 몸매 관리,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속 도전자들은 최여진처럼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 다이어트 삼매경에 빠진다. 최여진의 메이크업 기술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상식까지 배워갈 수 있다.



배우 손태영(33)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메이크오버쇼 진행을 맡았다. 손태영은 올해 첫날 개국한 여성채널 KBS W 희망 메이크오버쇼 '손태영의 W'의 단독 MC로 발탁됐다. '손태영의 W'는 스마트한 시대에 자신을 사랑하고 변화에 최선을 다하는 자아 형성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여성들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손태영은 패션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하며 MC로 발탁, 여성들에게 뷰티, 스타일, 라이프 관련 최신 트렌드와 아이템 정보를 이야기한다.

앞에서 언급한 프로그램들은 여성의 궁금증을 잘 채워주고 있다.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이 신장했고 여성 본연의 삶을 즐기는 것은 중요해졌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방송가는 여성 전용 채널을 차례로 개국하며 여성 특유의 콘텐츠를 담기 시작했다.



여성 채널 MBC 퀸(MBC QueeN)은 지날 1일 첫선을 보였다. 케이블·위성 방송업체 MBC 플러스미디어는 "생활·교양 전문채널 MBC 라이프를 새로 단장한 MBC퀸이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전국 1천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MBC 퀸은 25~45세 여성 시청자층 공략에 주력하며 미용·패션·연예·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MBC퀸에 이어 KBS N도 여성채널을 개국했다. KBS N은 지난 1일 '삶을 리드하는 여성 채널' KBS W를 개국한다고 발표했다. '여자, 삶을 리드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린 KBS W는 자기 관리에 적극적인 25~44세의 여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자기계발 노하우를 제안해주는 여성채널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KBS W는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활발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여성의 '내적인 미(美)'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자기계발 노하우를 제시, 여성의 사회적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유익한 방송 콘텐츠로 타 여성채널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유진 ⓒ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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