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뮤지컬에 데뷔하는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임시완은 15일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이하 '요셉 어메이징')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이 처음이어서 부담됐다. 또 뮤지컬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KBS 2TV '적도의 남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인 임시완은 "선배님들에게 배워야 될 것이 많다"며 겸손해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먼저 챙겨주고 도와준다. 좋은 분위기 속에 잘 배우고 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극중 파라오로 분한 배우 이정용은 "임시완이 앙상블과 선생님들에게 매우 깍듯하다"고 화답했고 해설자를 맡은 배우 김선경은 "한번만 웃어줘도 모든 근심이 다 날아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과 함께 요셉 역을 맡은 가수 조성모 역시 "시완씨는 아이돌인데 나보다 연습실에 더 많이 나온다. 스케줄 없나?"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나도 배우고 있다"며 후배 사랑을 밝혔다.
'요셉 어메이징'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작곡가 앤드류로이드 웨버와 극작가 팀 라이스가 콤비를 이뤄 1968년 발표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주인공 요셉 역에는 가수 조성모와 배우 송창의, 부활 보컬 정동하,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캐스터(해설자)는 뮤지컬 배우 김선경, 최정원, 가수 리사가 맡는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 역에는 뮤지컬배우 이흥구, 부활의 전 보컬 가수 김재희가, 파라오 왕 역에는 뮤지컬 배우 조남희와 이정용가 발탁됐다.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으로 사랑을 받은 이정용의 아들 이믿음, 이마음도 동반 출연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2월 12일 부터 4월 11일까지 서울 잠실의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임시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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