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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LIG손해보험, '천안 원정 21연패' 사슬 끊어낼까

기사입력 2013.01.14 23: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이 천안 원정경기 21연패의 사슬을 끊어낼까.

LIG손해보험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15일 현재 승점 1점 차이로 2위(LIG손해보험), 3위(현대캐피탈)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의 경기는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선두권 경쟁에 가세해 안정적으로 후반기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LIG손해보험은 프로출범 이후 천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21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천안 원정 첫 승을 달성하며 선두권 경쟁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전서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4라운드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특히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연파,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선수 올레오 까메호와 이경수가 자리잡고 있다. 김요한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팀의 리시브를 담당하는 주상용의 상승세도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경수와 까메호 등은 "천안에서 반드시 첫 승을 달성해 긴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이날 승부의 관건을 ‘서브’와 ‘서브 리시브’로 보고 있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상대의 중앙을 봉쇄하는 것이 첫 번째 승리 요건이라고 판단,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세트플레이로 현대캐피탈의 높은 블로킹 벽을 허물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체력 충전은 물론 서브와 리시브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3라운드부터 이어져온 연승의 기운 또한 이어지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던 만큼 이번만큼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천안 원정경기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프로 출범 이후 천안 원정 첫 승의 꿈을 이뤄낼 지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LIG손해보험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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