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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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유서 발견 "환희 준희야 부모 용서마라…재산은 누나에게" [전문]

기사입력 2013.01.14 10:39 / 기사수정 2013.01.14 11:42

대중문화부 기자


▲ 조성민 유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조성민의 유서가 발견됐다.

故 조성민이 남긴 유서는 14일 오전 '일간스포츠'를 통해 보도됐다. 이 매체는 고인의 전 에이전트였던 손덕기(51)씨가 "고인의 짐을 정리하던 중 배낭 속에서 유서를 찾았다"며 입수 경위를 전했다. 이 에이전트는 유서를 보고 "18년 동안 봐온 고인의 글씨가 맞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이다. 

우선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 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됐습니다)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이젠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도 가져갑니다. 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 

행복한 날들 가슴 뿌듯했던 날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OOOOO 제가 이렇게 가게 된 것에 대한 상처는 지우시고…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환희, 준희야. 너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게(된) 불쌍한 우리 아기들…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

법적 분쟁을 (방지하기)위해 저의 재산은 누나 OOO에게 전부 남깁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조성민 ⓒ 사진공동취재단]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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