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신정근, 백원길, 우정극 등 명품 조연 3인방이 드라마 '시리우스'를 통해 심야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4부작 '시리우스'가 13일 밤 2회분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을 통해 등장하는 존재감 넘치는 개성파 조연 신정근, 백원길, 우정국은 '시리우스'의 각양각색의 매력 포인트와 출사표를 전하며 '탑클래스'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신정근, "몰입도 최고, 영화 같은 드라마"
자신을 KBS 드라마스페셜 애청자라고 소개한 신정근은 "'시리우스'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점에서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연출인 모완일 감독도 영화 같은 드라마를 찍고 있다"며 "순간적으로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는 '시리우스'는 영화 촬영장과 비슷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극중 자신보다 훨씬 어린 수사과장 도신우(서준영 분)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강력계 20년차 이현구 팀장에 대해 "감독님이 '그런 놈'을 적재적소에 캐스팅 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으며 "강력계 팀장이지만 비리와도 맞닿아 있는 그가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원길, "난 웃음 담당"
백원길은 "'시리우스'의 매력중 하나는 신정근 선배를 비롯한 명품 조연들"이라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도은창, 도신우 쌍둥이 형제와 고사장(류승수 분) 같은 선 굵은 캐릭터 사이에서서 빛을 발하고 있는 조연들에게도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막내 박진태 형사는 잔재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범죄 수사물이 갖는 치명적인 매력에 애증관계인 쌍둥이 형제를 통해 가족이라는 소재가 더해진 것이 익히 보아왔던 여타 수사물과는 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우정국, 강렬했던 마약중독자 멸치 역
우정국은 마약중독자 멸치 역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우정국은 "영화 '부당거래'에서의 이미지를 보고 모완일 감독님이 캐스팅 했다고 들었다"며 "항상 누군가 자신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흉기를 지니고 다니는 멸치가 전형적이지 않고 지독한 악역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스페셜 4부작 '시리우스' 2회분은 13일 밤 11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신정근, 백원길, 우정국 ⓒ 블리스미디어]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