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6
사회

답정너에 놀랬다면…"기레기 시조새 파킹하는 소리" 이런 신조어·줄임말 들어보셨나요

기사입력 2013.01.11 18:44 / 기사수정 2013.01.11 18: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답정너'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답정너'란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음성보다 문자 대화가 익숙해진 요즈음, 또 어떤 신조어·줄임말이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남녀관계는 이 두 단계를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심남·심녀가 썸남·썸녀, 그 다음이 커플이다. 심남·심녀란 관심가는 이성을 말한다. 썸남·썸녀는 '썸씽(Something)'에서 유래한 말로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다'는 의미다.

한문을 이용한 센스있는 줄임말도 있다. '장미단추', 멀리서 보면 예쁜데 가까이서 보면 못생겼다는 뜻이다.

최근 워쇼스키 감독 남매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언급했던 '행쇼' 역시 줄임말이다. '행복하십쇼'를 줄인 것으로 빅뱅의 지드래곤이 '무한도전'에서 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은 대상에게는 '~레기'를 붙인다. 쓰레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묻지도 않은 말을 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 '안물안궁'. "안물어봤어 안궁금해"를 줄였다.

'시조새 파킹'이라는 말도 있다. 말 그대로 '시조새 주차'한다는 것으로 '시조새 날아다니던 때의 일'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쓰면 된다. "기레기 시조새 파킹하고 있네. 안물안궁"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 답정너]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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