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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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클럽 배우들', 영화 속 캐릭터 빙의 '그 중 최고는?'

기사입력 2013.01.10 14:39 / 기사수정 2013.01.10 14:4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 발탁된 10명의 배우들이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6일 진행된 '토크클럽 배우들'의 첫 녹화에 참여한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속 캐릭터, 혹은 자신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들의 대표 작품 속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등장했다.

황신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리로 변신해 나이를 무색케 하는 외모와 몸매로 우아하게 드레스를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존박은 비비안리와 호흡을 맞췄던 클라크 케이블로 변신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결정적 장면을 연출했다.

존박이 황신혜의 허리를 안는 과정에서 다소 어색함을 느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지만, 곧 이들은 멋진 호흡으로 촬영을 마쳤다.

심혜진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악마 같은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 역할을 했던 배우 메릴 스트립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은발의 가발을 쓰고, 선글라스를 든 심혜진은 단 몇 가지 포즈만으로도 완벽하게 영화 속 메릴 스트립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가장 빨리 베스트 컷을 연출해 내면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 '화양연화'에서 애틋한 연기를 보였던 장만옥으로 분한 예지원은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들을 위해 직접 붉은 장미꽃을 사와 나눠주며 첫 녹화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화양연화'에서 극중 장만옥의 고혹적인 섹시함을 드러냈던 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예지원은 직접 가져온 붉은 장미를 들고 장만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화양연화'를 만들어냈다.

가장 튀는 복장으로 등장부터 환호를 받았던 송선미는 원더우먼으로 변신했다. 섹시하면서도 강한 모습의 원더우먼으로 등장한 송선미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강렬한 색감의 의상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 찬사를 받았다. 또 소품이 없이도 원더우먼 특유의 포즈를 연출해냈다.

그 동안 영화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자주 등장했던 고수희는 애니메이션 '슈렉'의 피오나 공주로 분해 등장해 동료 여배우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밤이 되면 괴물이 되지만,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진 액션 공주 피오나로 변신한 고수희는 나중에 진짜 피오나 공주처럼 액션을 배워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촬영에서도 처음에는 쑥쓰러운 듯 웃음만 짓던 고수희는 피오나 공주가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표현해내며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최근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신소율은 강인한 여전사로 분해 등장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로 변신한 신소율은 총을 어깨에 메고 칼을 든 채 들어와 액션 배우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등에 멘 총이 옆에 앉은 고은아를 자꾸 찔러 연신 미안해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에 들어가자 밝고 쾌활한 실제 모습과는 달리 강한 액션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고은아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우아한 업스타일의 헤어와 오드리 햅번이 입었던 검은 원피스를 입은 고은아는 우아하고 섬세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표현했다. 오드리 햅번의 얼굴이 새겨진 쿠션 소품을 보며 '비교되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하면서도 막상 촬영에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촬영을 마쳤다.

배우들 중 가장 막내인 민지는 어린 여배우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영화 '레옹'의 마틸다로 분해 등장했다. 실제로 선글라스를 끼고 화분을 든 채 등장한 민지는 코 끝에 걸친 선글라스가 무게 때문에 자꾸 떨어지자 쑥스러운 듯 웃었지만, 이내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와 여자 사이의 모습을 보여주던 캐릭터 마틸다를 표현해 냈다.

여배우들 사이에서 돋보였던 박철민은 자신이 갖고 있던 기존의 캐릭터를 살려 찰리 채플린으로 변신했다. 위대한 희극 배우인 찰리 채플린의 의상을 갖춰 입은 박철민은 찰리 채플린 못지않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매 사진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여 오랜 경력의 배우다운 포스를 드러냈다.

'토크클럽 배우들'은 14일 오후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토크클럽 배우들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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