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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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화제의 연관검색어…이렇게 재밌을 수가!

기사입력 2013.01.09 12:35 / 기사수정 2013.01.09 12:3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중성(37)은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다. 이중성은 배우의 삶과 열정을 토크로 풀어내는 가운데, 이중성의 재밌는 연관 검색어가 단연 화제가 됐다. 이름보다 유명한 연관 검색어를 가진 사람이 있을까? 시청자도 이젠 그의 이름을 먼저 알 때가 됐다.



이중성은 데뷔 10년 차지만 이름보다 '서프라이즈 걔'라고 불린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태원이 MC인 규현을 '슈주 걔'라고 부른 것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같은 '걔'지만 인지도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 그만큼 이중성은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나름 입지를 쌓았지만 재연전문배우이기에 자신의 이름보다 자신이 대신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자막으로 대신 나간다.

이중성은 '서프라이즈 걔'라고 불리는 데 대해 "어릴 때는 상처를 받곤 했는데 이름을 알리는 데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름을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중성은 "시간이 지나고 난 뒤 그런 타이틀이 굴레가 아닌 기회로 느껴졌다. 사람들이 내 얼굴을 잘 알아봐 주시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이름 석 자만 각인시키면 훌륭한 국민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중성은 댄스가수로 변신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중성은 지난해 11월 17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앨범 '댄싱킹'의 수록곡 '댄스가수 이중성'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중성이 들고 나온 '댄스가수 이중성'의 가사에는 재연배우로만 알고 있는 대중을 향한 푸념이 담겨 있다.

'댄스가스 이중성'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사람들이 재연배우라 해. 서프라이즈 걔라고도 해. 박유천을 닮았다고 해. 김기열도 닮았다고 해. 잘생긴 남자배우들 얼굴 모으면 내 얼굴이 나와" 등 센스있는 가사로 자체 디스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중성은 "박유천을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박유천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즐기는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이게 웬걸? 이중성의 연관 검색어엔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있지만 개그맨 김기열도 있다. 외모도 닮았지만 참 안 뜨는 인생도 닮았다.

현재 KBS '개그콘서트' 코너 '네 가지'에서 인기없는 남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기열도 이중성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귀여운 푸념을 늘어놓는다. 김기열은 지난달 10일 디지털 싱글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잘 될 수도 있었을 노래'를 공개했다.

'걔가수' 이중성과 '개가수(개그맨+가수)' 김기열. 분야는 다르지만 둘은 서로 도플갱어를 보고 있는 듯 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중성 연관 검색어 ⓒ MBC '기분 좋은 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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