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의 첫 번째 라인업인 '시리우스'(극본 원리오/연출 모완일)는 늦은 시간 방송에도 불구하고 3.8%(AGB닐슨리서치 제공,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4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우스' 1부에서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 쌍둥이 동생 도신우(서준영 분)와 동생에 대한 원한으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형 도은창 두 형제의 극명하게 갈린 운명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예고했다.
시간이 흐른 뒤, 두 형제는 엘리트 형사과장과 살인전과자 심부름센터 직원으로 대면하게 된다. 중국에서 바다쓰레기를 가장한 마약이 밀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범죄에 특히 이를 갈고 있는 도신우 과장은 마약이 한국의 중간 판매책에게 전달되기 전 생선포장으로 가장하기 위한 공장을 급습하게 되고, 그곳에서 형 도은창을 만나게 된다. 지문만 빼고 모든 것이 똑같은 쌍둥이 형제가 너무나도 다른 처지로 대면하는 모습은 보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한편 룸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마약밀수업자 고사장(류승수)은 도신우, 도은창 형제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둘의 신분을 바꿔 이용하려 해 진짜와 가짜를 오가는 쌍둥이 형제의 이중생활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방송 직후 '시리우스' 시청자 게시판은 실제 상황을 보는 듯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기존 미니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와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두 주인공 서준영, 류승수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으로 도배되는 등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은 '시리우스'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우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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