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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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영화 레미제라블 두 번 봤는데 감동적"

기사입력 2013.01.06 16: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연기하기 위해 뮤지컬도 많이 보고 영화도 두 번 봤다. 영화는 특히 감동적으로 관전했다."

휴머니즘의 대서사시 레미제라블의 여주인공 코제트가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23, 고려대)는 레미제라블의 분위기에 그윽하게 녹아들었고 관중들을 사로잡는 연기를 펼쳤다.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145.80점의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4.97점과 합산한 210.77점을 받은 그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에서 받은 예술점수(PCS)는 무려 75.01점이었다. 안무 소화력은 물론 스케이팅과 스텝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뤘다. 레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연기했던 김연아는 "뮤지컬은 여러번 봤고 영화도 두 번 관람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에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최저 기술점수(쇼트 28점, 프리 48점)를 가뿐히 넘어섰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연아는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09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세계챔피언' 탈환을 노리는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내가 해야할 것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많이 획득해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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