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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준비 잘하면 세계선수권 우승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3.01.06 16:39 / 기사수정 2013.01.06 18: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은 건재했다. 김연아(23, 고려대)는 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5.80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64.97점)와 합산한 최종합계 점수는 무려 210.77점이었다. 이 점수는 공식 점수로 인정받지 못하는 국내대회에서 받았다. 그러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여자 싱글 선수들이 받은 점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오랜 만에 국내 대회를 준비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점이 기뻤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줘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5일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200점은 어려울 것 같다. 하던 것을 제대로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하면서 200점을 훌쩍 넘어섰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어제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점수가 64점대였기 때문에 200점을 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점수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준비한 것을 잘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연아는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 대한 전망에 대해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한 것만 제대로 하면 우승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NRW트로피 대회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핀과 스텝에서 보완할 점을 찾았다"고 지적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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