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조성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다시 주목받는 등 자살로 세상을 떠난 연예계 종사자들에 다시 관심이 모인다.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난 3일 영화·드라마 제작자 조현길이 사망했다. 유가족은 "심장에 지병이 있었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은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와 소주, 번개탄 등으로 보아 자살에 무게를 싣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도 지난해 9월 자살을 택했다. 故 조현길과 마찬가지로 유가족은 심장마비에 의한 죽음이라 주장했지만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다. 고인은 패션계와 방송계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가운데 일으킨 뺑소니 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갖던 중이었다. 사업실패와 사고에 대한 죄책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정아율, 남윤정 또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5년 배우 이은주, 2007년 배우 정다빈 등 많은 연예인과 연예계 종사자들이 자살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빛나는 무대 뒤에 가려진 그림자가 연예계 종사자들의 자살로 드러나기도 했다. 배우 장자연이 생전에 남긴 유서가 그랬다. 고인이 남긴 문건은 연예계 성상납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9월 발표된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은 28.4명, OECD 평균인 11.3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조성민 ⓒ SMC21 스포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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