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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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논란' 故 박주아, 평생을 연기에 바친 '배우'

기사입력 2013.01.04 12:12 / 기사수정 2013.01.04 12:12

김영진 기자


▲ 박주아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중견 배우 故 박주아의 사망 사건이 결국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박주아는 1942년 9월 20일에 태어나 지난 2011년 5월 16일, 생을 마감했다. 2011년 4월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고 수술한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 5월 14일 급작스런 다발성 장기 부전에 빠져 투병하다가 16일 오전 향년 70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여로', '신바람 갯바람', '지중해', '벼랑위의 사람들', '세 자매', '전설의 고향', '온에어', '시티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역량을 펼쳤다.

박주아의 마지막 작품은 2011년 MBC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이다. 그는 선우의 할머니 역으로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지만 손녀의 건강만을 바라는 따뜻한 인물을 연기했다. 

사망 원인과는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좋은 배우 한 명을 잃었다. 네티즌들 역시 좋은 배우를 잃었다는 슬픈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박주아의 유족들은 의료사고를 의심, 의료진을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이 수술 과정을 녹화한 영상물과 진료기록 등을 종합한 결과 의료진이 필요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근거가 부족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주아 ⓒ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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