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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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 정의로운 조선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기사입력 2013.01.04 09:57 / 기사수정 2013.01.04 09: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우치'의 차태현이 정호빈의 죽음과 폐위 위기에 처한 고주연을 구하기 위해 부패한 '궁궐 악역 3인방'에게 통쾌한 장풍을 날렸다.

3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 14회에서는 자신이 존경했던 부원군(정호빈 분)이 죽자 애통해하던 전우치가 졸지에 대역죄인의 여식이 된 중전(고주연)을 구하기 위해 역모를 꾸민 오용(김병세), 장사두(김승욱), 맵지(장정희)를 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전우치는 임금 이거(안용준)를 도와 부패된 조선을 바로 세우고자 애쓰던 부원군이 공신들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에 이르자 끌어오르는 분노를 드러냈다.

전우치는 아무도 옮길 생각을 하지 않는 부원군의 시신을 묻어주며 "모르겠습니다. 부원군 나리의 방식이 맞는지, 제 방식이 맞는지. 나리를 존경했습니다. 하지만 나리께선 실패하셨으니, 이제 저는 제 방식대로 해볼 수 밖에요"라고 읊조려 혼란에 빠진 조선의 현실에 정면 돌파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부원군의 죽음 이후 잠잠해 질 것 같던 조정대신들은 부원군을 핑계로 대역죄인의 여식인 중전을 폐위시켜야 한다고 끊임없이 상소를 올리며 중전의 목숨까지 위협했다.

하지만 임금이 상소문에 반응하지 않자, 오용은 임금을 찾아가 의미심장한 협박을 했고 조정대신들이 중전의 목숨까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임금은 결국 오용과 담판을 벌여 그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대신 중전의 목숨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중전은 폐위돼 사가로 나가야했고 오용은 임금과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사가로 나가는 중전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간파한 전우치는 중전을 보호하기 위해 분신들을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켰고, 강림(이희준)이 분신을 쫒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중전을 만났다. 그리고 폐위된 채 궁을 나가는 중전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던 오용, 장사두, 맵지를 향해 "이 천하의 몹쓸 것들!"이라 외치며 거센 장풍을 날렸다.

중전과 1대 1로 대면하게 된 전우치가 "마마. 제가 모시겠습니다"라고 결의의 찬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담겨지면서 부원군의 죽음을 기점으로 부패한 악의 무리들을 향해 정면돌파를 선언한 전우치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전우치' 방송화면 / 초록뱀 미디어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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