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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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이웃집 꽃미남', 이번엔 진지함 담았다

기사입력 2013.01.03 17:36 / 기사수정 2013.01.03 17:3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이 꽃미남 로맨틱 코미디인 '이웃집 꽃미남'으로 2013년 첫 드라마의 문을 연다.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이 3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 꽃미남 배우들의 단골 파트너 박신혜, 전역 후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원조 꽃미남' 김지훈이 전면에 나선다.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한 '이웃집 꽃미남'은 앞집 남자를 훔쳐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은둔형 외톨이 고독미(박신혜 분)가 스페인에서 온 꽃미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엔리케 금(윤시윤 분)에게 이러한 행동이 발각되며 벌어지는 16부작 로맨틱 코미디이다.

'꽃미남물'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진 tvN '꽃미남' 시리즈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잘 생긴 남자들이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웃집 꽃미남'은 2011년 '꽃미남 라면가게', 2012년 '닥치고 꽃미남밴드'에 이은 tvN과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꽃미남물'이다. 앞선 두 작품은 신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꽃미남 라면가게'를 연출했던 정정화 감독은 이번 '이웃집 꽃미남'의 연출을 맡으며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발랄하고 즐거운 면이 있다"면서도 "작가가 경력이 있는 분이다보니 진지한 부분이 들어 있다"고 차별점을 들었다. 정 감독은 영화 '접속', '후아유', '시월애'의 김은정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또 정 감독은 "'꽃미남물'에 다른 것을 심고 싶었다. 이번 '이웃집 꽃미남'은 은둔형 외톨이인 여자 주인공이 주변의 남자 캐릭터들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즉, 화려하고 '예쁜 꽃미남'들이 등장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진지한 메시지를 담겠다는 것이다. 현실 속에서는 찾기 힘든 뛰어난 외모와 능력을 가진 남자들만 나오는 '눈요기용'이 아니라 현실 속의 문제까지 담겠다는 의지이다.

배우 역시 감독의 말에 힘을 보탰다. 윤시윤과 김지훈에게 사이에서 사랑을 받는 역할의 박신혜는 "내가 사는 옆집에 꽃미녀가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면 될 것 같다. 요즘에는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두 번의 '꽃미남물'과의 차별성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진지함을 꼽았다. '이웃집 꽃미남'은 오는 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정산, 김윤혜,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박수진, 고경표, 미즈타 코우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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