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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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현길 대표 사망에…"괴로움이 컸을 것"

기사입력 2013.01.03 12:55 / 기사수정 2013.01.03 12:55

신원철 기자


▲ 조현길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잊힐 만하면 이어지는 비보에 연예계가 애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디어앤파트너스' 조현길 대표가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식당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조현길 대표는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등을 제작했다. 영화 '포화 속으로' 제작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획으로 영화판에 몸담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미디어앤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 초기 사인을 동사로 추정하는 한편 자살 가능성도 제쳐놓지는 않았다.

기록적인 한파가 마음도 얼게 했을까. 고인은 지난 12월 31일 페이스북에 '다 내려놓아 편안하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차량 안에서 유서와 불에 탄 번개탄 등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때문에 자살설 역시 수그러들지 않는 형국이다.

고인은 드라마 '아이리스' 성공에 힘입어 '아테나' 제작에도 참여했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당시 고인이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다. 괴로움이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고인의 가족들은 "평소 심장에 지병이 있었다"며 자살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故 조현길 대표는 평소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트위터 역시 지난해 8월 28일을 끝으로 멈춰있었다. 은은한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그의 프로필 사진이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故 조현길 대표 ⓒ 트위터 캡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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