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길 사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명 연예제작자 조현길(48) 대표의 사망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조현길(48) 대표는 전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당 주차장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 대표가 영하 10도의 한파에 차 안에서 머물다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 대표는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화 '몽정기', '가문의 위기', '누가 그녀와 잤을까', '포화속으로' 등을 제작하며 우리나라 대표 기획자로 꼽혀왔다.
농구선수 출신의 조 대표는 평소 심장 쪽 지병이 있어 심장판막과 심근경색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의 측근은 항간에 떠도는 자살설에 대해 "지병 때문에 심장 쇼크가 온 것 같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자살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 내려놓아서 편안하다"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자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조 대표는 2011년 걸그룹 카라가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의 탈퇴로 한때 내분을 겪었을 때 분란을 초래한 배후인물로 지목돼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조 대표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들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 40분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