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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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적지서 첼시 격파…박지성 깜짝 복귀

기사입력 2013.01.03 06:59 / 기사수정 2013.01.03 07: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꼴찌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원정에서 첼시를 잡았다.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박지성도 깜짝 복귀해 기쁨을 더했다.

QPR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첼시를 1-0으로 격파했다. 3연패의 QPR은 4연승의 첼시를 맞아 경기 내내 수비하기에 바빴지만 후반 33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31일 무릎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한 박지성은 예상을 깨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그라운드까지 밟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 동안 몸상태를 점검하고 굳히기에 힘을 줬다.

지난해 연말부터 빡빡한 일정의 박싱데이를 소화하고 있어선지 첼시는 로테이션을 돌려 QPR을 상대했다. 평소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마르코 마린과 빅터 모제스 등에게 기회를 줬지만 첼시는 이 부분이 부메랑으로 다가와 뜻밖의 패배를 당하게 됐다.

반면, 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숀 라이트-필립스의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이변을 일으킨 QPR은 4경기 만에 2승째(7무12패, 승점13)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 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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