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시녀병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영자는 "엄마는 항상 아버지와 오빠만 챙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영자는 "난 육성회비를 못 내서 매번 나머지 공부를 했다. 그래서 도둑질을 배웠다. 생선을 팔아도 안 판 척, 돈을 받아도 덜 받은 척해서 그 돈으로 등록금을 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엄마에게 섭섭했다기보다 이런 마음이 몸에 배어버렸다. '난 소중한 사람이 아니구나'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그녀는 "그래서 시녀병에 걸렸다. 누군가 날 사랑하고 베풀어주면 어색하다"며 "그러다 보니 자존심만 높고 자존감은 낮다. 받은 사랑이 없다 보니 사랑을 주는 것도 어색하다. 이젠 부모님이 줬던 삶을 끝내고 벗어나야 하는 내 삶인데 아직도 그게 남아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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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영자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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