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이 병에 걸린 현실에 힘들어하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시신경 위축증에 걸린 현실 앞에서 좌절했다. 다른 안과도 찾아가 봤지만, 앞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 갈 것이라는 같은 답변만 들었다.
앤서니 김은 크게 상심했다. 길을 걷다가 교회 예배당 안에 들어간 앤서니 김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가 왜 드라마를 해야 하는지 알았고, 그걸 알게 해 준 사람도 찾았다. 그런데 왜 하필 나인 건가. 거기 있다면 대답하라"며 오열했다.
치료 방법도 없는 병이라 앤서니 김은 시력을 잃어간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앤서니 김은 자리에 앉아 차분히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공책에 적어내려 가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점자 책도 펼쳐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이고은(정려원)과의 관계부터 이제 막 계약한 투자사업까지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 나갔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