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27일 안양KGC 인삼공사를 80-66으로 누르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이 시즌을 연패 없이 마무리 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밝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자랜드와 2.5경기를 유지한 상황에서 시즌을 1위로 완주하겠다는 사실상의 ‘우승 플랜’이다.
파란 불은 이미 켜진 상태다. SK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에 일격을 당한 것을 빼곤 완벽했다. 팀 분위기는 단연 최고조에 올랐다. 이제 조심할 것은 ‘연패’와 ‘부상’ 뿐이다.
문 감독은 “올 시즌에 단 한 차례만 연패가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이고, 나 역시 감독 경험이 적어서 패전 이후 데미지는 작지 않았다”며 경기에 질 수는 있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SK는 25경기를 치르면서 20승5패를 했고, 평균득점 76.4점에 평균실점 67.5점을 기록하고 있다. 5패를 하는 과정에서도 10점차 이상 대패는 한 번도 없었다. 연패만 없다면 시즌 우승은 당연한 결과다.
여기에 문경은 감독은 26일 김효범과 크리스 알렉산더를 KCC에 내주고 코트니 심스를 데려왔다. ‘우승’을 향한 또 하나의 퍼즐을 맞춘 것.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의 부상까지 대비한 선수보강이었다.
지난해 19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해를 넘기기도 전에 20승고지에 오른 문경은 감독. 그의 야망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사진=문경은 ⓒ 엑스포츠뉴스DB]
홍성욱 기자 jshsu3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