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파워히터' 이범호가 삭감된 금액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이범호는 27일 올 시즌 연봉 4억 9500만원에서 6000만원 삭감(12.1%)된 4억 3500만원에 사인했다.
이범호는 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42경기에만 나서 타율 2할 9푼 3리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의 부재로 올 시즌 내내 KIA 타선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투수 양현종도 올 시즌 1억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삭감된(35.7%) 9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8경기에 등판,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야수 신종길은 6000만원에서 1500만원 삭감된 4500만원에, 김주형도 4500만원에서 1000만원 깎인 35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투수 최향남은 지난 시즌과 같은 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KIA타이거즈는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4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85.4%)을 마쳤다.
27일 현재 2013시즌 연봉 미계약자는 서재응, 윤석민, 최희섭, 김상현, 이용규, 김상훈, 차일목까지 총 7명이다.
[사진=이범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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