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다큐 '베트남 신부들의 가족연가'가 26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 '베트남 신부들의 가족연가'는 MBC나눔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한·베 수교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행사인 '색다른 가족 특별한 만남'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이번 행사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친정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한 뜻 깊은 행사로 지난 11월 26일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진행됐다.
가족들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서로를 끌어안고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그리움을 쏟아내느라 행사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가족들은 2박3일 간 함께 스키를 배우고 눈싸움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신부들의 가족 연가'에서는 초청행사 뿐만 아니라 그녀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과 친정가족들의 베트남 현지 생활모습을 담는다.
또 가난한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시집을 왔지만 네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이주여성, 해남으로 시집을 온 후 한 번도 친정부모를 만나지 못한 자매, 산후우울증과 향수병이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새댁 등이 출연한다.
26일 오전 11시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베트남 신부들의 가족연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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