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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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이두환, 21일 오후 끝내 하늘나라로

기사입력 2012.12.21 21:38 / 기사수정 2012.12.22 01:2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 중이던 이두환(전 두산-KIA)이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두환은 21일 오후 하늘나라로 떠났다. 향년 만 24세. 이두환은 지난해 말 고관절 부위 통증에 시달렸고 검진 결과 대퇴골두육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결국 다리 절제술까지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최근 암 세포는 폐까지 전이됐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장충고 시절 팀의 주포로 활약한 이두환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06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의 주역으로 큰 기대를 모은 그는 프로 통산 2시즌 동안 26경기 출장 타율 3할 8리(26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출장 경기수는 적었지만 실전 감각만 충분히 익힌다면 '차세대 거포'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더하다.

특히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이두환 선수 돕기 자선경기'가 폭설로 취소됐다. 전 소속팀 두산 동료인 임태훈, 이용찬 등은 다음날(22일) 일일호프를 준비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이두환은 날을 채 넘기기도 전에 세상을 등졌다. 야구인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사진=이두환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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