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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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전국종합선수권 마지막 순서 등장

기사입력 2012.12.18 16:29 / 기사수정 2012.12.18 16: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김연아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제6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부분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출전 선수 엔트리를 최종 발표했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는 18명의 선수들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지난 2006년 2월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는 7년 만에 국내 대회에 복귀한다. 1년8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NRW트로피에서 201.61점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를 수립했다.

복귀와 함께 피겨 사를 새롭게 갈아치운 김연아는 후배들과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번 전국종합선수권대회는 김연아 외에 김해진(15, 과천중)과 박소연(15, 강일중) 등 유망주들도 총출동한다.

지난해까지 국내 피겨 대회는 관중들을 무료로 입장시켰다. 하지만 김연아가 출전하면서 관심이 높아지자 티켓 판매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까지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렸던 규모도 더욱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태릉실내아이스링크보다 훨씬 많은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NRW트로피에서 김연아는 전성기와 다를 것이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복귀와 함께 올 시즌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김연아를 향한 외신들의 관심도 더욱 뜨겁다.

김연아의 출전으로 인해 종합선수권에 대한 관심과 규모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1장이 걸려있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에 도전한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자가 없는 현실을 볼 때 김연아의 2013년 세계선수권 출전은 매우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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