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은 말실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MBC 아나운서 양승은(29)의 거듭하는 말실수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사퇴 소식을 전하면서 "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가 오늘 토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민주통합당'으로 말해 보는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준 것이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에는 시사만평을 소개하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대통령 선거가 석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유력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실수를 한 바 있다.
▲ MBC 자막실수
양승은 아나운서가 몸담은 MBC의 실수도 만만치 않다. MBC는 지난 11월 '뉴스테스크-현장M출동'이라는 코너에서 금강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보도하던 중 자막실수를 일으켰다. 대전녹색연합 김종술 위원의 인터뷰 자막이 해당 내용이 아닌 영상에서 그대로 노출한 것.
MBC의 자막실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0월 방송된 MBC '정오뉴스'에서는 중국이 UN세계식략계획 대북식량 지원 사업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이 보도됐다. 그러나 보도와는 다르게 "중국, 유엔 대북 식략지원 100달러 기부"라는 자막이 전파를 탔다. 100만 달러가 한순간 100달러로 추락한 것이다.
이외에도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의 사진을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으로 내보낸 실수, 2012년 런던올림픽 시즌에는 축구선수 구자철의 이름을 이범영으로, 유도선수 송대남의 이름을 문대남으로 표기하는 등의 실수가 이어져 왔다.
이런 연이은 MBC와 양승은 아나운서의 실수에 시청자들의 불만은 더욱 깊어졌다. MBC는 그동안의 실수로 돌아선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양승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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