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한화는 17일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29)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는 데니 바티스타와 재계약한 데 이어 이브랜드와도 계약에 성공, SK와 롯데에 이어 내년 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마친 세 번째 팀이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지속적으로 이브랜드를 관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김응용 감독이 구단에서 제공된 선수의 영상과 기록을 점검한 후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한화 구단은 "이브랜드는 186cm, 105kg의 체격을 지닌 좌완 투수로 140km/h 후반대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9승 25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4.73, 마이너리그서는 14경기 5승 5패 방어율 2.79를 기록하였다. 2008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29경기 등판(1완투) 9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한화 구단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한 이브랜드가 바티스타와 함께 내년 시즌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브랜드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대나 이브랜드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