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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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개그콘서트'서 윤형빈에 프러포즈 받아… 수줍은 키스까지

기사입력 2012.12.16 22:52 / 기사수정 2012.12.16 22:52

방송연예팀 기자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희극 여배우들'의 정경미가 윤형빈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정경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희극 여배우들'의 내용에 관심이 모였다.

코너가 시작되자 정경미는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을 되새기며 "이번 방송까지 날을 잡든, 윤형빈을 잡든 무엇이든 잡아오겠다고 했다"고 입을 뗐다. 그러나 그는 곧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형빈씨가 내게 프러포즈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난 아무것도 모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그동안 윤형빈이 선물했던 물건들을 버리겠다며 "이 자리에서 윤형빈과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윤형빈의 '왕비호' 등장 음악이 흘러나오더니 윤형빈이 걸어나온 것. 윤형빈은 "그동안 정경미씨가 이 코너를 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다"하며 정경미가 그동안 받아온 악플을 읊었다. 흐뭇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정경미가 돌변해 머리채를 잡을 정도로 장난스럽게 악플을 읊던 그는 이어 "저는 피해자다. 정경미를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정경미가 특수절도죄를 지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훔친 죄'라고 말하는가 하면,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서 입맞추고 싶게 만드는' 풍기문란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방청객들은 윤형빈의 말에 크게 소리를 지르며 호응했다. 윤형빈에게 꽃다발과 함께 반지를 받은 정경미는 수줍게 윤형빈과 입을 맞췄다.

코너의 마지막에 정경미는 행복한 표정으로 "2월 22일 시집간다"고 소리쳤다. 그가 그동안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서 고소, 고발했던 윤형빈과의 결혼 문제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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