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와 싸이, 그룹 비스트가 '2012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뮤직어워드'(MC 문희준, 남우현, 이기광, 데니안)에서 총 3개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된 대상의 주인공은 버스커버스커와 싸이, 비스트였다.
버스커버스커는 베스트앨범상, 싸이는 T스토어 베스트송상, 비스트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불참한 버스커버스커는 베스트 앨범상 이외에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대리 수상자로 나선 CJ 매니지먼트 담당 김종민 씨는 "버스커버스커는 아이돌도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밴드음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건 그들 음악에 진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엠넷 '슈퍼스타K3' 준우승 출신인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1집앨범 수록곡인 '벚꽃엔딩'과 '여수밤바다'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상반기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해외 일정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싸이 역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하지만 이 날 '강남스타일'로 '베스트송' 상을 수상과 TOP10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싸이의 대리수상자로 나선 YG엔터테인먼트 최성준 이사는 "싸이가 최근에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 가수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민들 성원에 감사하는 멘트를 잊지 않았다. 해외에서 봤을 때 싸이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가수다. 싸이가 갈 데까지 가볼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대신 전했다.
비스트는 대상 수상자 중 유일하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스트 역시 '최고 아티스트상' 수상에 이어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네티즌 인기상까지 3관왕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시상식의 본상인 TOP10에는 싸이, 비스트, 씨스타, 2NE1, 허각, 버스커버스커, 빅뱅, 아이유, 인피니트, 티아라가 이름을 올렸다.
또 신인상은 그룹 B.A.P와 에일리가, OST상은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과 정은지가 함께 부른 'All for you'가 수상했으며 모던록밴드 넬은 록부문을, 케이윌은 R&B-발라드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2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 포털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음악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주최하는 디지털 음악 시상식으로, 1년 간 멜론 사이트의 이용 데이터와 네티즌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이 날 시상식은 MBC 뮤직, MBC 에브리원 등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으며, 시상식은 '뮤직 이즈 힐링(Music Is Healing)'을 주제로 한 해의 음악 트렌드를 돌아보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와 대중음악 업계에 기여한 음악인들이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음악축제로 진행됐다.
<2012 멜론 뮤직어워드 수상 명단>
▲ TOP10 : 싸이, 버스커버스커, 비스트, 2NE1, 빅뱅, 씨스타, 허각, 아이유, 인피니트, 티아라
▲ 앨범상 : 버스커버스커
▲ T스토어 베스트송상 : 싸이
▲ 아티스트상 : 비스트
▲ 신인상 : B.A.P, 에일리
▲ 뮤직스타일상-OST 부문: 서인국, 정은지 'All for you'
▲ 뮤직스타일상-록 부문 : 넬
▲ 뮤직스타일상-랩/힙합 부문 : 다이나믹 듀오
▲ 뮤직스타일상-R&B/발라드 부문 : 케이윌
▲ 핫 트렌드상 : 트러블 메이커(장현승, 현아)
▲ 송라이터(작곡) 부문 : 이단옆차기(박장근,Mikey)
▲ 네티즌 인기상 : 비스트
▲ MBC뮤직 스타상 : 신동, 김신영
▲ 글로벌 아티스트상 : 싸이
▲ 뮤직비디오상 : 조수현 감독(싸이 '강남스타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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