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남 일화가 안익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성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을 택했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8년 만에 친정인 성남으로 돌아오게 됐다.
부산 아이파크와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안익수 감독은 성남 박규남 단장의 끈질긴 설득과 부산의 대승적 결정으로 내년부터 성남을 이끌게 됐다. 성남은 공식적으로 부산에 감사함을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정통 일화맨이다. 지난 1989년 창단멤버인 안익수 감독은 7시즌을 뛰면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의 3연패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도 성남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연패를 지휘하며 성남의 영광과 함께했다.
성남은 안익수 감독 내정에 대해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수습해 정통 명가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적임자다"며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폭넓게 이해하고 미래를 명확히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고 기대했다.
[사진 = 안익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