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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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지원군 뜬다…신시내티, 해너한과 1년 계약

기사입력 2012.12.13 13:44 / 기사수정 2012.12.13 13: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신시내티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한 잭 해너한과 1년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4천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해너한은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치며 통산 50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3푼 4리 28홈런 15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에 합류, 2년간 추신수와 함께 뛰었다.

특히 해너한은 지난해 4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서 상대 선발 조너선 산체스의 90마일 직구에 무릎 뒤쪽을 강타당했다. 지난해 산체스의 공에 엄지손가락을 맞고 장기 결장했던 추신수는 참지 않고 마운드로 달려들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몰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때 해너한은 몸을 사리지 않고 산체스에게 달려들어 거칠게 항의했고, 이 장면은 국내 팬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당시 추신수도 해너한의 모습에 크게 감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두 선수는 12일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이별한 지 하루 만에 재회하게 됐다.

추신수는 함께 이적한 제이슨 도널드에 이어 해너한까지 신시내티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외롭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3루 백업 요원이 필요해 해너한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잭 해너한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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