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터게스
[엑스포츠뉴스=광장동, 임지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가 "배두나 작품들 보면서 놀랐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자양동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짐 스터게스는 배두나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배두나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라고 밝히며 "영어에 대해 제한적이라는 얘기를 들어 우려를 하기도 했는데, 베를린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혼자 나타났다. 첫 만남부터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짐 스터게스는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었지만 다른 부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나는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배두나 역시 그러하면서 서로의 영화를 봤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인물마다 어떻게 각기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지 놀랬다"고 덧붙였다.
짐 스터게스와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6개의 이야기중 2개의 에피소드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다. 먼저 두 사람은 1849년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태평양을 항해중인 상선에어 정체 모를 병에 시달리는 변호사 어윙과 고향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틴다를 각각 연기했다. 또 2144년 Neo 서울을 배경으로한 에피소드에서 배두나는 클론 손미를, 짐 스터게스는 레스토랑 '파파송'에서 일하는 손미를 탈출시켜 바깥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미래의 한국 남자 장혜주로 분해 애절한 연인의 모습을 담았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톰 티크베어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자, 톰 행크스와 할베리, 휴 그랜트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13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짐 스터게스, 배두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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