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이 이고은의 꿈 속에서 저돌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1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이고은(정려원)에게 갑작스레 "넌 날 어떻게 생각해.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냐고"하고 물었다. 당황한 이고은은 어물거리며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이게 바로 멜로야"하며 분위기를 다 깨버렸다.
순간 놀라고 부끄러워했던 이고은은 숙소로 돌아와서 민망함에 어쩔 줄 몰랐다. 몸부림치다가 잠든 이고은은 꿈을 꿨다. 꿈 속에서 앤서니 김은 이고은의 숙소로 찾아와 "아직 대답을 안 했잖아.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라고 다시 물었다. 이고은은 역시 대답을 못한 채 앤서니 김을 바라보기만 했다. 앤서니 김은 서서히 이고은을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는 "난 널 이렇게 생각해"하며 로맨틱하면서도 저돌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연애 경험이 없는 이고은은 앤서니 김의 키스에 두 손을 어쩔 줄 모르며 허공에서 휘휘 내젓기만 했다. 그렇게 손발을 휘젓던 이고은은 앤서니 김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고은이 자느라고 전화를 받지 않자, 앤서니 김이 직접 숙소로 찾아온 것이다.
민망한 꿈에 이어 볼썽사납게 허우적거리는 모습까지 앤서니 김에게 들켜버린 이고은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을 모르며 침대에서 발버둥쳤다. 하지만, 이고은은 이를 계기로 앤서니 김을 볼 때마다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됐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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