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45
스포츠

'최부경 23점 9R' SK, 오리온스에 낙승…5연승으로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2.12.09 15:47 / 기사수정 2012.12.09 16: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5연승과 더불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최부경의 활약을 앞세워 80-68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5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14승 4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8승 10패, KT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SK는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부경이 21점 9리바운드, 헤인즈가 1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11점)과 박상오(8점)도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전반에 단 한 개의 실책만을 저지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점도 주효했다. 3쿼터까지 50%의 높은 야투 적중률을 보인 점도 승리 요인이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8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3쿼터 초반 4반칙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정규가 3점슛 3개 포함 17점, 전태풍이 3점슛 5개 포함 16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보였지만 고비마다 실책과 슛 난조를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다. 복귀전을 치른 최진수도 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SK는 3쿼터 49-44에서 최부경의 자유투와 골밑 돌파, 박상오와 주희정의 3점슛으로 연속 12득점을 집중시켰다. SK가 61-44, 17점 차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게다가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4반칙에 걸린 상황이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나갔고, SK는 주전 전원의 고른 득점으로 맞섰다. 오리온스는 쿼터 종료 18초를 남기고 터진 전태풍의 3점슛으로 18-17, 한 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SK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최부경과 크리스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SK는 김선형이 2개의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1-23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도 리온 윌리엄스의 미들슛과 정재홍의 3점슛으로 30-32까지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박상오의 3점슛과 최부경의 자유투로 달아난 SK가 37-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SK는 더욱 활기차게 움직였다. 쿼터 초반 헤인즈의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설상가상으로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쿼터 중반 최진수의 활약을 앞세워 44-49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이후 오리온스를 무득점으로 묶은 SK는 최부경의 골밑 돌파와 주희정, 박상오의 3점슛으로 61-44까지 격차를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초반 4분 동안 11점을 몰아넣으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틈은 없었다. SK는 헤인즈와 최부경,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74-57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SK는 주전을 모두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최부경 ⓒ 잠실학생체,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SK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