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 KBS2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영화감독 김조광수가 학생운동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조광수는 8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대학생 때 학생 운동에 참여하셨다는데 어떤 이유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사실 처음에는 아무 관심 없었는데 예쁜 누나가 하자고 해서 참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조광수는 "누나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누나가 소개해준 형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형이 '우리 집에 아무도 없는데 같이 갈래?'라고 말하자 '이 형도 날 좋아하나?'라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김광수는 "집에 도착하자 라벨 없는 비디오를 꺼내는 형을 보고는 성인비디오로 착각하고 '어머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당황했다"며 "알고 보니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졌던 민주화 항쟁의 모습이었다. 그때는 정말 내 문제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