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위대한 탄생3'의 합동경연에서 신미애가 지나친 욕심으로 팀웍을 저해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7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서는 지난주 본선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이 시작됐다. 나이대로 그룹을 구분 지어 개인으로 경연했던 지난 1차 경연과는 달리 2차 경연은 합동경연으로 진행됐다. 여러 명의 참가자가 하나의 그룹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
그러나 임의로 급하게 묶인 참가자들이 화합하는 것은 힘든 과제였다. 특히나 어린 나이의 여성 참가자들로 구성된 '갱걸'은 협동에 난항을 겪었다.
신미애와 한서희 등으로 구성된 '갱걸'은 시스타의 '나 혼자'를 지정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과정에서 그룹원들의 의견이 충돌했다. 다소 과한 야망을 지닌 참가자들이 자신의 파트를 욕심내기 시작하면서 팀웍이 무너진 것.
팀원들은 인터뷰에서 팀웍을 가장 해치는 구성원으로 신미애를 꼽았다. 신미애 자신 역시 인터뷰에서 "그럴 수 없다는 건 알지만 클라이맥스를 나 혼자 부르고 싶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신미애는 좋지 않은 컨디션을 이유로 그룹 연습에 불참하는 등 단독행동으로 팀원들의 눈살을 받았다.
무너진 팀웍은 매서운 멘토들의 눈길을 피할 수 없었다. 멘토 김태원은 깊은 한숨으로 심사평을 시작하며 "뭘 어떻게..."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어떤 집을 지는데, 각자 해줘야 하는 역할이 따로 있다"며 '갱걸'의 협동심을 꼬집었다.
그러나 이런 혹평 속에서도 한서희와 신미애는 합격해 경연에서 살아남았다. 신미애는 합격이 결정된 후 눈물을 터뜨리며 "(합동경연을 준비하며)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고 좋은 공부였다"는 소회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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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MBC '위대한 탄생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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