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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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라리가] 메시는 85골, 박주영 4호골 정조준

기사입력 2012.12.08 10:05 / 기사수정 2012.12.16 15: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한 해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주중 무릎을 다쳤던 메시가 얼마나 빨리 털어내고 경기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상대인 베티스도 4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메시의 존재가 필요하다. 최근 셀타의 주전 공격진으로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박주영은 바스크로 원정을 떠난다. 빌바오가 최근 부진하기에 박주영의 4호골도 기대할 만 하다.

레알 소시에다드(9위) vs 헤타페(6위)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난다. 지난주 발렌시아 원정에서 5-2로 대승을 거두며 발렌시아의 감독을 경질시켰던 소시에다드는 홈으로 헤타페와 맞붙는다. 4경기 연속 무승으로 9위까지 치고 올라온 소시에다드 못지않게 헤타페도 최근 바야돌리드와 에스파뇰, 말라가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헤타페는 최근 원정 4경기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을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끈다. 소시에다드로선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벨라가 지난 경기서 경고를 받으며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뼈아프다.

-최근 리그 성적 : 소시에다드(패승승무승), 헤타페(패패승승승)
-부상&결장자 : 소시에다드 - 호세 앙헬(부상), 카를로스 벨라(징계)
헤타페 - 디에고 카스트로(징계)

말라가(5위) vs 그라나다(18위)

들쭉날쭉한 경기력의 말라가가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경기다. 최근 말라가는 리그 5경기에서 승점 4점 추가에 그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실점이 많았던 것이 시즌 초반 상승세의 말라가의 추락을 이끌었다. 그렇기에 말라가로선 이번 경기에서 돌아오는 왼쪽 수비수 나초 몬레알의 소식이 반갑다. 몬레알이 돌아오면서 엘리세우가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는 지난주 돌아온 야신 브라히미가 공격을 얼마나 풀어주느냐에 달렸다. 다행히 말라가의 툴라랑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브라히미의 활동 반경 증가에 좋은 소식이다.

-최근 리그 성적 : 말라가(패패무승패), 그라나다(패승패패무)
-부상&결장자 : 말라가 - 훌리우 밥티스타, 제레미 툴라랑(부상)
그라나다 - 하산 예바, 프란 리코(부상)

바야돌리드(7위) vs 레알 마드리드(3위)

바야돌리드의 상승세가 매섭다. 바야돌리드는 최근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거두고 그라나다와 세비야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홈에서는 더욱 강하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올 시즌 홈에서 3승3무1패의 호성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에 기우는 매치업임에는 틀림없다. 상대의 상승세가 좋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바야돌리드전 3연승으로 우위고 챔피언스리그서도 아약스에 4골을 퍼부으며 화력을 뽐냈다. 다만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파비우 코엔트랑도 아약스전에서 몸에 이상을 밝혀 수비진 구성에 변화가 생길 여지는 있다.

-최근 리그 성적 : 바야돌리드(승무패승승), 레알 마드리드(승승승패승)
-부상&결장자 : 바야돌리드 - 헤수스 루에다(부상)
레알 마드리드 - 곤살로 이과인, 마르셀루, 라울 알비올(부상)

오사수나(16위) vs 발렌시아(12위)

오사수나와 발렌시아가 연속으로 맞붙는다. 주말에는 리그에서, 다음주 주중에는 코파 델 레이에서 만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단순히 리그 한 경기가 아닌 2연전의 기선 제압 의미가 담긴 한 판이다. 분위기는 비슷하다. 최근 성적은 오사수나가 좋지만 발렌시아는 감독 경질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에 로베르토 솔다도와 안토니오 바라간이 돌아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데뷔전에 승리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리그 성적 : 오사수나(패승무무승), 발렌시아(승무승패패)
-부상&결장자 : 오사수나 - 마수드 쇼자에이, 시시(부상)
발렌시아 - 제레미 마티유, 빅토르 루이스(부상), 조나스(징계)

레반테(8위) vs 마요르카(17위)

주중 유로파리그를 뛰었던 레반테의 체력이 문제지만 32강 진출로 사기는 오를 만큼 올랐다. 상대인 마요르카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레반테가 미소를 띨 부분이다. 매경기 골을 넣고 있는 레반테로선 실점이 잦은 마요르카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누나와 염문설을 뿌린 오바페미 마틴스가 경기에 집중하느냐가 관건이지만 교체 출전으로 쏠쏠한 득점을 하고 있는 앙헬 로드리게스의 존재는 레반테에 웃어주는 대목이다. 공수 핵심인 파페 디우프와 후안루의 경고누적 결장은 옥에 티.

-최근 리그 성적 : 레반테(패승승패무), 마요르카(패패무패무)
-부상&결장자 : 레반테 - 파페 디우프, 후안루(징계)
마요르카 - 주앙 빅토르, 미카엘 페레이라(부상)

아틀레틱 빌바오(15위) vs 셀타 비고(14위)

박주영의 시즌 4호골 상대는 빌바오가 될 것인가. 셀타가 바스크 원정을 떠난다. 최근 득점포 가동에 돌입한 박주영이 선발로 나설지가 관건이다. 팀 간 대결에서는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경기다. 빌바오가 시즌 초반 불안하던 홈 승률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셀타도 사라고사를 잡고 원정 무승 징크스를 끊었지만 빌바오에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빌바오가 주중 유로파리그에 주전 몇몇을 출전시킨 부분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빌바오는 이케르 무니아인이 돌아오는 반면 셀타는 구스타보 카브랄이 빠져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최근 리그 성적 : 빌바오(승승패무패), 셀타 비고(패패무승무)
-부상&결장자 : 빌바오 - 안도니 이라올라, 카를로스 구르페히(부상), 안데르 이투라스페(징계)
셀타 - 구스타보 카브랄(징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위) vs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19위)

올 시즌 홈 11경기 전승의 아틀레티코가 주전이 대거 결장하는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마드리드 더비 충격을 털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에 당연한 패배를 당했던 아틀레티코는 유로파리그에서도 져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홈에서는 상대 가리지 않고 이기고 있어 승리가 기대된다. 강등권의 데포르티보는 공격부터 수비까지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는 것이 뼈아프다.

-최근 리그 성적 : 아틀레티코(패승승승패), 데포르티보(승패패무패) 
-부상&결장자 : 아틀레티코 - 미란다(징계)
데포르티보 : 넬손 올리베이라, 제 카스트로, 카를로스 마르체나(부상), 아이타미(징계)

레알 베티스(4위) vs FC바르셀로나(1위)

리오넬 메시의 한 해 최다골의 제물은 베티스가 될까. 단순한 무릎 타박상으로 선발이든 교체든 경기 출전이 예상되는 메시의 득점 행진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골이 터진다면 베티스 홈에서 5경기 연속 좀처럼 이기지 못하는 바르셀로나의 징크스도 깰 수 있다. 베티스는 파울랑과 마리오의 중앙 수비진이 돌아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바르셀로나전의 희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선발로 뛰지 못할 경우 챔피언스리그에서 뛴 다비드 비야가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라면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활용한 제로톱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리그 성적 : 베티스(승패패승승), 바르셀로나(승승승승승)
-부상&결장자 : 베티스 -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알렉스 마르티네스(부상)
바르셀로나 - 없음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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