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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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가정사 고백 "어머니 품에서 응석 부려본 적 없다"

기사입력 2012.12.06 10:5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모델 이파니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이 친정엄마와 딸'을 주제로 이파니, 이하얀, 김혜영 모녀가 출연했다.

이파니는 "중학교 때부터 혼자 살았다. 집이 너무 가난하다 보니…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 때부터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혼자 살아왔다. 그런데 학생이라 아르바이트 비를 많이 못 받다 보니 등록금도 밀리고 살기가 힘들어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고등학교도 연예인이 된 뒤 교복을 입고 다녔다. 고등학교를 다시 들어간 것도 '졸업장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연예인이 된 뒤 뒤늦게 들어갔던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돈에 치이는 것 때문에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살았고, 친어머니와 23년 만에 만나게 됐다. 어머니와의 재회에 대해 이파니는 "이혼을 겪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이혼을 하고서야 계속 못 뵈던 엄마를 뵀다. '헤어짐'을 겪으며 오히려 자식을 떼어 놓고 살아야 하는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같은 여자로서 공감을 느끼면서 엄마라는 존재를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MC 조영구가 엄마와 추억 얘기가 없어 속상하지 않느냐"는 말에 "응석 부려본 적이 없다. 엄마 대신 할머니와 살았다. 할머니에게는 아무래도 응석을 부리기가 조심스러웠다"고 답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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