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경기),김유진 기자]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모병홍보병으로 복무한 현빈은 6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른 시간부터 국내외 팬들 500여명과 취재진들이 모여 2년여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은 현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후 큰절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현빈은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은데 아침 일찍부터 전역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21개월 전에 큰 절을 올리고 군입대를 했는데 이렇게 다시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 21개월동안 정말 많이 배웠다. 군복무하면서 많이 단단해지자고 다짐했었는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낸 것 같아 좀 더 당당히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행복한 마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잊지 않고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입대 전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영화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던 현빈은 전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광고계에서까지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어 전역 후 활동에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말년휴가를 마친 현빈은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던 전 소속사의 이사가 설립한 신생 회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면서 전역 후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
현빈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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